미디어산업, 규제환경 변화 위험은 과소평가 '중립' - 삼성증권

입력 2006-1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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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도입 등에 따른 산업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미디어산업에 대해 규제환경 변화, 경쟁심화 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21일 삼성증권은 산업 성장 및 자본 유입에 따른 인수·합병(M&A) 가치 상승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SBS와 온미디어 등 미디어산업에 대해 중립(Neutral)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SBS는 전일보다 600원(1.03%) 오른 5만9100원, 온미디어는 310원(3.81%) 떨어진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디어산업에 대해 ▲IPTV 도입 등으로 산업성장 기대감 주가에 반영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위험 과소평가 ▲규제환경 변화 위험 과소평가 등의 우려를 제기했다.

구창근 연구원은 "SBS와 온미디어 모두 산업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으로 단기 수익 개선 기대감과 IPTV 도입에 따른 제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될 것을 보여 단기모멘텀은 있다"며 "그러나 추세적 상승여력이 충분치 않아 목표주가 10% 내외의 매매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 연구원은 "SBS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을로 '매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IPTV 도입과 함께 예상되는 규제완화의 수혜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자산효율성 개선 가능성으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IPTV 도입, FTA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지상파 방송사업자에게 부여된 과도한 비대칭 규제들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BS의 지속 가능한 이익규모를 현 수준보다 크게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6개월 목표주가 6만36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

구 연구원은 "온미디어는 높은 밸류에이션,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기적 비용 증가로 인한 부담으로 '매수'를 제시하기 어렵다"면서도 "최근 IPTV 도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와 상장된 유일한 IPTV 수혜업이라는 점으로 할증요인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 광고단가 인상으로 단기 수익성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목표주가 10%내외의 트레이딩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보유'와 6개월 목표주가 8760원 제시했다.

반면, IPTV의 도입과 함께 케이블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소유규제 완화와 정부의 디지털 촉진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케이블TV SO의 방송부문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큐릭스, 디씨씨 등 수도권 케일블TV SO 사업자의 수익가치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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