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화 절하 부양 행렬 동참 못한다…기업 외화 부채 영향”

입력 2015-0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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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외화부채 1213조원…위안화 약세, 기업들 외화부채 상환 부담 커져

중국이 스웨덴, 일본,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국가처럼 경제부양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국 통화 가치 절하를 통한 경기 부양 행렬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화폐인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게 되면 중국 기업들의 외화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를 통한 경기 부양 정책은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중국 기업의 외화부채 규모를 1조1000억 달러(약 1213조30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금리 인하와 기타 완화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위안화 하락을 제한하는 조치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블룸버그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위안화는 올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주요통화 2개 가운데 하나로 전망됐다. 나머지 통화는 멕시코의 페소이다.

그러나 위안화 강세는 중국 부양책 효과와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이미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사실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클라우디아 칼리치 M&G 채권 매니저는 “중국은 현재 딜레마에 빠졌다”며 “달러 부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당장 위안화 절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중국 당국은 서서히 위안화 절하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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