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유상증자 상장사 자금조달 규모 차별화 전망

입력 2006-1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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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주주 및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에 나서는 유가증권 상장사의 자금조달 규모에 차별화가 예상되고 있다.

20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내달 주주배정 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청약에 나서는 유가증권 상장사는 삼진제약, 동양고속운수 등 2곳이다.

삼진제약은 30만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1차발행가액이 지난 17일 4만8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당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려던 자금 규모가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진제약의 유상증자 결의 당시 1주당 예비발행가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직전영업일(11월3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4만2600원. 이에 따라 발행금액은 127억8000만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며 신주배정기준일(11월22일)전 3거래일(11월17일)을 기준으로 한 1차발행가가 4만800원으로 정해진 것. 이로인해 발행금액은 122억4000만원으로 당초보다 5억4000만원 가량 줄었다.

발행금액은 앞으로 더 축소될 개연성이 있다. 확정발행가는 이번 1차발행가와 주주청약 개시일(12월18일)전 3거래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2차발행가액 중 낮은 가격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발행신주 실권으로 인한 자금조달 차질의 우려는 없다. 대우증권과 총액인수계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12월18일, 19일) 및 일반공모(12월26일, 26일) 후 발생한 최종 실권주는 대우증권이 인수하게 된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내달 6일, 7일 102만3273주에 대한 청약을 앞두고 있는 동양고속운수의 경우는 발행가 상승으로 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일 결정된 1차발행가는 1만1750원. 예비발행가 1만600원에 비해 10.8%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예정발행금액도 108억4669만원에서 120억2346만원으로 11억7676만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최종 자금조달 규모는 최종발행가가 산정된 뒤 주주들의 청약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과의 모집주선계약으로 증자를 실시하는 것이어서 실권주 처리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동양고속운수는 주주청약 후 발생하는 단수주 및 실권주는 향후 별도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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