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요구했다고... 골목길에서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男

입력 2015-02-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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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사진=라이브리크 영상 캡처)

터키에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골목길로 끌고 가 수차례 칼로 찌른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10일(현지시간) 영국 라이브리크가 공개했다.

지난 9일 찍힌 영상을 보면 터키 데니즐리의 한 골목길에서 남성이 거칠게 아내의 손을 잡아 끈다. 이어 화가난 듯 아내를 구석으로 몰아세운 뒤 칼을 꺼내 수차례 찌른다.

주변에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한 남성이 나타나 아내 위에 올라타 위협하는 남편과 실랑이를 벌인다. 그는 남편이 방심한 순간을 틈타 쓰러져 있는 여성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편에게 칼부림을 당한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는 이른바 '명예 살인' 등 여성의 가정폭력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현지 정부부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가정폭력으로 살해된 여성은 모두 66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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