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호스피라 인수…제일모직도 수혜주?

입력 2015-02-06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일모직, 사흘 만에 반등 성공…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M&A 수혜 기업으로 거론

미국서 들려온 세계 2위 제약업체 화이자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에 국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제일모직도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HTS)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전일 대비 1.84%(2500원) 상승한 13만85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 보다 183% 이상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음을 방증했다. 제일모직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다른 바이오시밀러 업체보다는 상승폭은 작았지만,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같은 제일모직의 반등은 이번 M&A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5.65%를 보유, 이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도 각각 45.65%, 5.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개발하는 업체는 아니지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대규모로 짓고 있어 향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5만 리터로 바이오시밀러 생산설비 증설투자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이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글로벌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와 합작해 세운 회사다. 또 2012년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과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연구를 담당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회사 지분 90.3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은 성장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의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셀트리온(이하 전일 대비 11.08%)ㆍ바이넥스(10.13%)ㆍ셀트리온제약(8.08%)ㆍ알테오젠(5.40%) 등도 동반 급등했다.


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9]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0: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16,000
    • -1.04%
    • 이더리움
    • 4,851,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829,000
    • -2.93%
    • 리플
    • 3,004
    • -2.97%
    • 솔라나
    • 198,100
    • -3.03%
    • 에이다
    • 657
    • -4.37%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64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10
    • -1%
    • 체인링크
    • 20,490
    • -2.94%
    • 샌드박스
    • 208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