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811억…1년만에 2조원대 회복(종합)

입력 2015-02-04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지주가 1년 만에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

신한금융은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4년 그룹의 연간 순이익이 2조811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1조8986억원)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1년 만에 연간 순이익이 다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주요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2014년 순이익은 1조4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4분기 손익은 18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4%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우량 대출 중심의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균형 성장과 유동성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 이후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실현했다.

은행의 연간 NIM은 2013년 대비 2bp 하락한 1.74%를 나타냈고, 4분기 NIM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9bp 하락한 1.67%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이 8.3%, 가계대출이 9.4% 증가해 원화대출이 전년말 대비 8.8% 증가한 160조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소호(SOHO)부문과 중소기업대출이 8.8%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우량 신용대출 및 전세자금 대출이 주를 이룬 일반자금대출이 12.4%, 하반기부터 재개된 주택담보대출이 7.5%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장 추세를 나타냈다.

대손비용은 마진을 훼손하지 않는 우량 대출중심의 성장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일관된 리스크관리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3년 대비 38.2% 감소, 설립 이래 최저수준의 대손비용 수준으로 개선됐다.

2014년말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31%로 2013년말 0.39% 대비 8bp 감소했으며, NPL비율도 13bp 개선된 1.03%, NPL 커버리지비율은 15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2014년도 순이익은 6352억원으로 2013년 대비 3.5%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0% 감소했다.

신용카드 수익은 현금서비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 및 체크카드의 꾸준한 취급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도 0.6%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대출 금리 인하 등 제도 변경에 대한 수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조달비용 및 제반 비용 개선 노력을 지속한 결과 지급이자가 전년 대비 10.5% 감소했고 판관비 또한 0.3% 줄었다.

연간 대손충당금은 상각채권 추심이익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3.4% 소폭 감소했다.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2013년 대비 295억원 감소한 2197억원이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11억원)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말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89%, NPL비율은 1.67%를 기록했으며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9.7%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연간 순이익은 1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다. 또 신한생명의 연간 순이익은 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53.3%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2013년도 대비 3.1% 증가했으며 4분기도 전기 대비 88.8%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순이익은 183억원을, 신한저축은행은 1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대해 “은행의 원화자산 성장이 기업, 가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면서 연간 8.8% 증가했다”며 “차별화된 리스크관리가 주효해 그룹과 은행의 대손비용이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관리됐고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회복도 가시화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4: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0.26%
    • 이더리움
    • 5,033,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553,500
    • -0.72%
    • 리플
    • 697
    • +0.14%
    • 솔라나
    • 190,900
    • -3.44%
    • 에이다
    • 550
    • -1.43%
    • 이오스
    • 822
    • +2.6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24%
    • 체인링크
    • 20,490
    • +1.64%
    • 샌드박스
    • 465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