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 자금 조달 4.2조원 '급증'

입력 2006-1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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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년비 177%↑

올 들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자금조달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자배정 유상증자가 전년동기대비 177% 급증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코스닥상장법인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4조2704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조7684억원에 비해 107.52%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58.49%(2조4247억원)로 다소 많았고, 주식연계사채(CB,BW)가 49.04%(1조8457억원)를 차지했다.

2004년에는 유상증자 76%, 주식연계사채 24% 비중으로 자금이 조달됐다. 그러나 점차 주식연계사채 발행 비중이 높아지며 유상증자와의 자금조달 규모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유상증자 중 절반 이상(51.2%)이 제 3자배정방식을 통해 조달되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조2414억원이 제3자배정으로 조달되며 전년동기에 비해 177.43% 급증했다. 반면 일반공모방식의 경우 지난해보다 15.8% 감소한 2104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 가운데 8.68%에 불과했다.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각각 1조6788억원, 2조5916억원으로 전년대비 29.83%, 75.67% 각각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경우 CB, BW 등 주식연계사채 발행이 1조10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2% 늘었고, 벤처기업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전년동기보다 51.3% 늘었다.

주식연계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해외 CB발행이 43.9%(8103억원)로 가장 높았고, 해외 BW발행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BW발행은 전년동기대비 96.4% 급증한 447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BW 발행의 경우 지난해보다 32.85% 감소한 1300억원이었다.

기업별로는 CJ홈쇼핑이 유상증자를 통해 1224억원을 조달했고, HK저축은행(1117억), 엠넷미디어(607억), 지엔텍(550억), 오디코프(470억)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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