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 꼴찌' 이동대 제주은행장 "지역특성 반영해 달라" 하소연

입력 2015-02-03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 관계자 "자산규모별로 리그 재조정 검토 중"

"도민들은 제주은행이 혁신성 꼴찌인 줄 알아요. 지역별 특성도 반영해 주세요."

이동대 제주은행장은 3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2015 범금융 대토론회'에 참석해 금융당국에 이같이 토로했다.

제주은행은 지날달 말 발표된 혁신성 평가에서 7개 지방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서민금융·일자리 창출·사회공헌·가계부채 개선 등의 항목의 담긴 사회적 책임이행 항목에선 높은(3위) 점수를 받았으나 기술금융 확산과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총점이 45점에 불과했다.

이에 제주은행은 신ㆍ기보 출연료를 5억원 더 내야하고 신용위험분담비율 상한도 40%로 제한됐다. 상위권인 부산, 대구은행이 신기보 출연료 7억원, 1억원을 삭감받고 신용위험분담비율(대구

70%, 부산 60%)에서도 혜택을 받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에 이 행장은 금융위원회 관계자를 직접 찾아 "제주지역은 관광서비스산업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비중이 낮다" 며 "다른 지방은행보다 원천적으로 기술금융 비중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고 하소연했다.

이어 "평가방식에 지역적 특수성과 은행 규모를 감안해 달라" 며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패널티를 받아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금융 혁신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니 만큼 좀 더 노력해달라"면서도 "보다 공평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자산규모별로 리그를 재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13,000
    • -0.22%
    • 이더리움
    • 4,55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86,500
    • +2.54%
    • 리플
    • 3,065
    • +0.13%
    • 솔라나
    • 198,900
    • -0.35%
    • 에이다
    • 622
    • +0.16%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
    • 체인링크
    • 20,900
    • +2.3%
    • 샌드박스
    • 216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