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노년층을 잡아라' 실버상품 봇물

입력 2006-11-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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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한 실버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노년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보험기간내 질병 등에 대비한 간병보험과 건강보험 등 노년층을 위한 상품의 보장내용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실버보험은 치매나 중풍, 뇌졸중, 골절 등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에 걸렸을 때 간병자금을 지급하는 것이 주보장이다. 또 건강 관리비나 장례비 지급, 치매 등 특정질병 집중 보장 등의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의 특성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선보였다. 은퇴 후 연금을 통해 안정적인 삶의 질을 확보함은 물론 보험기간내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의 ‘실버케어보험’은 배우자형 특약 선택 시 한 건 가입으로 노부부 모두의 보장이 가능하다. 금호생명의 ‘스탠바이 실버케어보험’은 노인들이 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4070 웰빙케어보험’은 90세까지 노후와 관련된 다양한 필요자금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주보험만 가입 시에는 70세까지 건강진단 절차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동양생명이 판매중인 ‘수호천사 효보험’은 치매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심장질환 등 다른 성인질환을 보장한다. 만기 생존 시에는 100만원의 장수 축하자금도 지급하며 상조특약을 통해 장례비와 추모비 등도 준다.

녹십자생명의 ‘녹십자실버 효보험’은 치매진단 자금을 최고 2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잔여수명이 6개월 이내로 판명됐을 때 사망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해 준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및 고령화추세는 생명보험업계가 앞으로 상품개발에 방향을 맞춰야 할 부분”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의 재정부실화가 예상되는 만큼 사회안정망으로서 생보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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