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설 연휴 앞두고 시중은행에 8조7000억 공급

입력 2015-0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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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앞두고 현금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으로 보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인민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역RP)발행 방식으로 500억 위안(약 8조7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역RP는 시중에 풀린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인민은행이 역RP를 통해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1월21일 은행은 7일물 역RP를 통해 75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1주일 후 1500억 위안을 추가로 공급했다.

인민은행의 22일 역RP 발행분 7일물 금리는 3.85%로 제시돼 지난해 1월의 4.10%보다 0.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은행의 이 같은 조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2월19일) 연휴를 앞두고 현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자금을 푼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인민은행이 단기 내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날 인민은행은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달 말 종료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2695억 위안의 만기를 연장하고 대출규모도 500억 위안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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