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경기부양책 유지…물가 전망 하향

입력 2015-01-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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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 1.7%에서 1.0%로 낮춰

일본은행(BOJ)이 2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통화정책을 현상태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정책위원 가운데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유지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BOJ는 장기 국채와 주가지수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투자신탁(REITs) 등의 매입을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80조 엔(약 736조원) 속도로 증가시키는 기존 대책을 계속한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

한편 BOJ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한 지난해 10월말 당시 발표한 ‘경제ㆍ물가 정세 전망’보고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4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1.7%에서 낮아진 것이다. BOJ는 유가 급락에 따른 물가하향 압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16 회계연도는 2.2%로, 종전 2.1%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4회계연도 전망치는 종전 0.5%에서 마이너스(-) 0.5%로 낮췄다. 그러나 올해 전망치는 종전 1.5%에서 2.1%로 끌어올렸다. 저유가가 소비를 촉진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라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유가 하락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물가상승률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구로다 총재가 시장과 제대로 의사소통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 BOJ가 어떤 행보를 취해야할 지 결정이 어렵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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