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봤다고 총살…IS, 아시안컵 시청한 10대 축구팬 13명 기관총 처형

입력 2015-0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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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셔블 웹사이트)

IS(이슬람국가)가 축구 경기를 보던 10대들을 집단 총살했다.

IS 반대 단체인 '조용히 학살되는 락까'에 따르면 10대 축구 팬 13명은 이라크 모술 지역의 한 광장에서 아시안컵 조별리그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를 TV로 보다가 IS 대원들에게 붙잡혔다. IS 대원들은 기관총으로 이들을 공개 처형했다. 아이들의 시신이 현장에 방치됐고, 부모들은 또 다른 학살이 두려워 숨진 아이들을 데려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중동지역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로 이슬람 법률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여성이나 어린이 등을 잔혹하게 처벌하고 있다.

IS 대원들의 치료를 거부한 의사 4명이 도심에서 살해되는가 하면, 이라크 보안군에 협조한 민간인 15명도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에는 여성 변호사 3명이 처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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