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찰, GOP 총기 난사 임 병장 사형 구형…그 이유는?

입력 2015-01-17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 정당화하고 있어”

▲강원 고성 GOP 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임모(22) 병장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16일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을 마친 임 병장이 군용버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원주시 제1야전군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군 검찰은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DP)에서 총기 난사로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모(22) 병장에게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군 검찰은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고 구형했다. 또 “아군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무차별 총격을 가한 범행으로 우리 사회와 피해자 가족에 큰 충격을 줬으나 어떤 반성을 하지 않고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병장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반드시 존재하는 이번 사건의 원인인 집단 따돌림에 대해서도 규명해야 한다”며 “피고인에 다시 한번 갱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 사건이 피고인의 사형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후 진술에서 임 병장은 “후회스럽고 너무 괴롭다”며 “과거를 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고 나중에 제가 죽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희생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임 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82,000
    • -1.58%
    • 이더리움
    • 4,656,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0.12%
    • 리플
    • 3,086
    • -3.17%
    • 솔라나
    • 203,800
    • -3.91%
    • 에이다
    • 642
    • -3.02%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372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270
    • +0.61%
    • 체인링크
    • 20,900
    • -2.61%
    • 샌드박스
    • 217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