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세규합 회동 갑자기 미뤄

입력 2015-01-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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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 친이명박(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15일로 예정됐던 신년 회동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부터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등을 놓고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 전략을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함께 내일로’는 당내 친이계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이 모임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활발하개 활동했으나 현재는 특별한 활동 없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이군현 사무총장과 안경률 전 의원 등 30∼40여명이 참석하는 만찬을 갖기로 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근혜(친박)의 독주와 실패가 가중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아가 정권 중반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차기 친이 주자에 대한 힘 모으기도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갖는 회동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결국 만찬은 연기됐다. 이를 두고 지나치게 친박과 각을 세우는 모습은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아울러 김무성 대표가 전날 신년기자회견에서 소통을 강조하며 당내 화합을 주문하고 나선 것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연초 최고위원 만찬에서 당내외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회동이 연기된 것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모임의 한 관계자는 “(취소에)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의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던 다른 친이계 의원들의 신년 모임도 함께 관람 예정이었던 마당놀이 일정의 문제를 들어 직전에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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