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잘 받으면 심뇌혈관계 합병증·사망률 적어

입력 2015-01-07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병원, 건보공단 검진자료 이용한 분석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합병증과 사망률이 낮고 의료비를 적게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의 이혜진, 신동욱, 조비룡 교수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 수검 여부에 따른 심뇌혈관계 합병증·사망률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저명 국제학술지인 ‘예방의학 (Preventive Medicine)’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4만3337명을 대상으로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6만607명)과 받지 않는 그룹(28만2730명)으로 나눈 후, 2010년 12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사망률은 42%,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18% 낮았다.

연구팀은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5만5620명을 대상으로 2005~2006년에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그룹(11만278명)과 받지 않는 그룹(4만5342명)으로 나눈 후 2010년 12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7% 낮았다.

검진을 받은 그룹은 받지 않는 그룹에 비해 외래 이용횟수는 더 많았지만, 입원을 적게 하고 의료비를 적게 쓰는 경향을 보였다.

2003~2004년에 검진을 받은 그룹은 심뇌혈관질환에 관련해 연 평균 12만5000원의 외래 및 37만5000원의 입원의료비를 쓴 반면, 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연 평균 13만5000원의 외래 및 48만원의 입원의료비를 썼다.

이번 연구와 관련 이혜진 교수는 “검진 참여자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새로 발견할 확률이 높았다” 며 “현행 국가건강검진이 무증상의 심뇌혈관계 질환 요인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부합하는 결과다“라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기존의 검진 여부 및 흡연, 음주, 비만도, 질환력 등을 충분히 보정한 후에도 검진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는, 국가 검진 프로그램이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관리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너무 빠르다" "지금도 늦어"… 'ESG 공시' 의무화 동상이몽
  • 광물이 무기가 된 시대⋯각국 ‘탈중국’ 총력전 [공급망 생존게임]
  • 단독 쿼드운용, 한국단자에 회계장부·의사록 열람 요구…내부거래 겨냥 주주서한
  • 단독 “말 한마디로 이체·대출까지”⋯KB국민은행, 업계 첫 AI뱅킹
  • 줍줍 언제하나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큰 변동성…출렁이는 韓증시
  • 무신사도 참전⋯다이소가 쏘아올린 ‘초저가 전쟁’ 2라운드[5000원 화장품, 달라진 가격 표준]
  • 뉴욕증시, ‘고점 부담‘ 기술주 급락에 혼조 마감⋯나스닥 1.5%↓
  • 오늘의 상승종목

  • 0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308,000
    • -7.62%
    • 이더리움
    • 3,082,000
    • -8.16%
    • 비트코인 캐시
    • 769,500
    • -1.54%
    • 리플
    • 2,107
    • -10.34%
    • 솔라나
    • 133,000
    • -7.7%
    • 에이다
    • 414
    • -6.12%
    • 트론
    • 413
    • -2.59%
    • 스텔라루멘
    • 243
    • -6.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70
    • -9.22%
    • 체인링크
    • 13,330
    • -6.26%
    • 샌드박스
    • 138
    • -6.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