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윌리엄스 “연준, 점진적 긴축해야”...美, 올해 3%대 성장

입력 2015-01-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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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제학회 연례 학술총회에서 밝혀…러시아 경제 전망은 암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블룸버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5일(현지시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 학술총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향후 금리인상은 ‘매우 점진적(pretty gradual)’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느린 속도의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수년간 장기 실질금리는 전 세계적으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비해 크게 낮았다”며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은 적절하겠지만 긴축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올해 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기는 올해 중순이 유력하다고 그는 내다봤다.

연준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인 0~0.25%로 유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대표적 비둘기파이며, 재닛 옐런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전미경제학회에서는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 구도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전일 패널 토론에서 디시전이코노믹스의 앨런 시나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급락으로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유류를 포함 때는 마이너스(-)10%, 제외하면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러시아 증시가 이미 반토막난 상황에서 루블화 가치의 변동성까지 더해지면서 위기가 확산할 것이라고 시나이 이코노미스트는 우려했다. 서방의 제재와 유가 약세가 더해져 러시아가 극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제재조치가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줬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의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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