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담배판매 반토막…가격인상 영향

입력 2015-01-02 2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날 담배판매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지난 1일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나 줄었다. B편의점 업체의 판매량 감소율도 54%에 이르렀다.

담뱃값이 1일자로 평균 80%(2000원)나 인상됐지만, 매출 기준으로도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은 뚜렷했다. 또한 C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매출은 1년전보다 36.4% 급감했다.

‘담배 사재기’ 열풍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A편의점의 경우 12월 31일과 비교해 1월 1일 담배 판매량이 78%나 떨어졌고, B편의점의 판매 규모도 하루 사이 78% 줄었다. C편의점 역시 1일 매출이 12월 일평균의 38%(62% 감소)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황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보루째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신정보다 49% 줄었다. 바로 직전 주(12월 22~28일)나 지난달(12월 1~31일) 하루 평균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46.4%, 43.3%에 이른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실적이 1월 1일 하루의 결과인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앞으로 담배 외 품목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담배 판매 부진이 담배값 인상 뿐 아니라 작년 말 개인들의 ‘사재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1~2개월정도 사용할 담배를 미리 사들여 쌓아뒀기 때문에 담배를 찾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신이 피우기 위한 사재기 뿐 아니라, 미리 싼 값에 많은 담배를 확보한 개인이 이익을 붙여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2,000
    • -0.17%
    • 이더리움
    • 4,571,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3.06%
    • 리플
    • 3,070
    • +0.49%
    • 솔라나
    • 199,400
    • -0.65%
    • 에이다
    • 626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46%
    • 체인링크
    • 20,930
    • +1.75%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