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갓 태어난 아기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1-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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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새해 첫날 경남 양산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께 양산시 물금읍의 한 주유소 뒤편 바닥에서 버려진 남자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주유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사람인지 인형인지 모르겠지만 확인해달라"며 신고했다.

119구조대원 출동 당시 숨진 아기의 몸 위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놓여 있었고 상의는 탈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탐문 수사 결과 숨진 아기가 지난해 12월 29일께 버려지고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기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미혼모 정모씨가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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