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겠어' 문자 언니 조현아에게 보낸 조현민 전무… 트위터 사과

입력 2014-12-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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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왼쪽부터).(사진제공=대한항공)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게 보낸 문자가 알려지며 사안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한겨레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땅콩 회항 문제로 조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한테 보냈다.

해당 문자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주고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 전무가 누구에게 복수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조 전무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읍니다.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니까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달했다.

앞서 17일 조 전무는 대한항공 마케팅부문 직원 50여명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땅콩 회항’ 사건을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잘못이 아닌 조직문화의 잘못으로 돌리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겨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반성문에는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고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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