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5곳 선정

입력 2014-1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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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 중점·지역별 특징 살려… 연간 100억 지원

서울시가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5곳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으로, 각기 다른 개발 주제를 통해 지역별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예산은 지역마다 4년간 100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는 생활여건이 열악해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 5곳 총 285만3000㎡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 실장은 “이 사업은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으로 낙후·쇠퇴한 지역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부활도 실현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참여와 적극적인 공공역할 수행 및 지원으로 낙후된 지역의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곳은 △강동구 암사1동 일대 △성동구 성수1·2가 일대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구역 △동작구 상도4동 일대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서는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생활권 단위의 환경개선을 비롯해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도시재생 사업이 펼쳐지게 된다.

한 곳당 4년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재원은 시와 자치구가 9대 1 비율로 부담한다. 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해나가면서 지원 금액의 할당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강동구 암사1동 일대에서는 ‘주민이 만들어가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를 내세웠다. 이 곳에서는 암사동유적지와 한강, 암사생태공원을 이용한 역사 문화 재생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성동구 성수 1·2가 일대는 ‘더불어 희망을 만드는 장인의 마을 성수’라는 주제로 수제화, 의류, 봉제, 인쇄 등 지역 토착산업을 살리는 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북구 장위1동은 ‘다정다감 세대공감 장위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지역 최대 단일 뉴타운 해제구역인 특징을 살려 세대통합 커뮤니티, 고령친화마을, 홈스테이·쉐어링 마을 등을 조성한다. 또한 다양한 기초생활 단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작구 상도4동은 ‘함께 사는 골목동네 상도’라는 주제로 마을 공동체 조성과 다각적인 재생추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는 ‘열리는 신촌, 공공대학 문화촌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발이 이뤄진다. 대학가라는 특징을 살려 대학과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축제 활성화, 학생과 주민이 공생하는 ‘신촌 하우스’ 조성사업 등이 실시된다.

이번 사업의 평가위원은 총 9명으로 건축과 교통, 인문사회, 도시, 역사문화 분야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 사업의 평가위원장을 맡은 조명래 단국대학교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도시재생 사업은 우선 주거환경 개선을 기본으로 하며 상권, 문화, 교육 등이 어우러지는 형태다. 5곳의 주제는 비슷하지만 사업계획은 해당 지역의 특징을 살려 세부적으로 나눠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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