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8조8000억원...SKT 주당 8100원 '최고'

입력 2006-10-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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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프로그램 장세 재현 배당투자 '유효'

올해 배당수익률은 1.54%로 지난해보다 3000억원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연말배당은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31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종가 기준 올 연말 코스피 200종목의 배당금 총액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배당수익률은 지수상승에 따른 시가총액 증가로 인해 지난해 1.55%와 유사하다.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피200구성종목의 연말 배당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가 포함된 전기가스업종이 단연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업종은 지난해 배당수익률 1위였던 통신(3.29%)업종을 제치고 올해 배당수익률 3.5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학, 서비스, 비급속, 철강, 종이목재 등 7개 업종이 평균 배당수익률 1.54%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나 유통, 의약품,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 운수장비, 건설업종 등 11개 업종은 이를 밑돌 전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겨냥한 인덱스펀드의 투자는 대체로 4분기에 집중되며 특히 10월이후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올해도 2004년 이후 지속된 연말 프로그램 장세가 재현되며 배당메리트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8월이후부터 순매수행진을 보여온 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매의 추가유입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11월 옵션만기를 전후로 한 차례 청산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점, 차익거래를 대신해 비차익 거래가 이를 상쇄하며 연말 프로그램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 연말에 가장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은 SK텔레콤으로 연말에만 주당 8100원의 배당이 예상된다. 포스코와 제일기획이 주당 6000원씩, 농심과 삼성전자가 주당 5000원씩을 배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KCC(4000원), 태평양 (3000원), S-Oil(2875원), KT&G(2400원) 롯데칠성(2250원), 롯데제과(2000원) , 동서산업(2000원) , 신도리코(2000원) 등 13종목이 주당 2000원 이상을 연말에 배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말 배당총액 기준으로는 한국전력이 주당 1250원씩 총 8020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 7365억원, SK텔레콤 6577억원, 우리금융 6045억원, 포스코 5231억원 등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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