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국산은 ‘그랜저 HG’ 수입은 ‘BMW 뉴 5시리즈’

입력 2014-12-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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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그랜전 HG(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국산 차종으로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가 차지했다. 수입차에선 ‘BMW 뉴 5 시리즈’가 차지했다.

SK엔카는 올 한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차종으로는 국산은 SUV, 수입은 중형차가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연료별 비중은 국산(56.2%)과 수입(64%) 모두 가솔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베스트셀링모델을 살펴보면 국산중고차는 현대 그랜저 HG, 현대 YF 쏘나타, 현대 아반떼 MD 순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신차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대표 모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입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1, 2위는 BMW 뉴 5시리즈, BMW 뉴 3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의 주요 모델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독일 브랜드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신차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베스트셀링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독일차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국산 중고차는 SUV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불어 닥친 레저 열품으로 지난해 19.3%를 기록했던 국산 SUV는 올해 21.5%로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대형차(18.8%)는 신차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 디젤, 현대 아슬란, 르노삼성 뉴 SM7 노바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며 기존 모델이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유입됐다.

수입차에서는 중형차(34.3%)와 준중형차(22.8%)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기존 수입중고차 시장은 중형차와 대형차가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수입차 구매 연령대가 20~30대로 낮아지면서 대형차(13.8%)를 제치고 준중형차가 2위로 올라섰다.

SUV(16.4%)는 올해 처음으로 대형차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국산 SUV의 인기가 수입차까지 영향을 미쳤고, SUV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뉴 티구안, 아우디 Q5, 지프 랭글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차 연료별 비중은 국산(56.2%)과 수입(64%) 모두 가솔린이 가장 많았다.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산과 달리 수입중고차는 디젤차 비중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가솔린 72.6%, 디젤 25.8%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가솔린이 64%로 하락하고 디젤은 34.2%로 증가했다. 수입 디젤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 3~4년 내 가솔린 비중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젤차는 고유가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비 좋은 차를 찾으면서 그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SK엔카 최현석 마케팅부문장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성향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출퇴근과 레저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SUV,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디젤차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며 “신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입중고차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올해 중고차 시장의 특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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