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올 퇴직연금 영업목표 달성 '불투명'

입력 2006-10-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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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추월했지만 정부투자기관 ‘냉담’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은행권을 추월했지만 정부투자기관 등이 아직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시장 확대는 힘들 전망이다.

29일 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퇴직연금 적립금액 기준 보험사의 점유율 은 8월 말보다 25%P 상승해 61.7%로 뛰어올랐다. 반면 은행 점유율은 53% 에서 31.5%로 떨어졌다.

퇴직연금시장에서 은행권은 60%대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다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종업원퇴직보험시장에서 80~90%를 보험사들이 차지하고 있어 퇴직연금으로 전환한 사업장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퇴직연금 계약체결 건수는 총 1만2356건, 적립금액은 4218억8000만원으로 신규계약 건수가 8월 말 대비 57.2%P, 적립금이 93.8%P 증가하는 등 확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퇴직연금 계약이 집중되는 연말까지 불과 두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보험사가 목표 달성을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이 최대 관심사는 삼성증권과 대한생명의 퇴직연금제 도입이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어급이 없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전환에 대해 노사합의를 마치고 교환사를 선정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퇴직연금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당초 기대를 모았던 주택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노조의 반대로 사실상 올해 내 퇴직연금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당분간 기존 퇴직보험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퇴직연금 판매 목표를 3700억으로 잡고 있으며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각각 1300억원, 10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은 퇴직연금과 퇴직보험을 합해 3500억원, 1600억원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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