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지배주주-사모펀드 지분경쟁 본격화 조짐

입력 2006-10-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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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1호 가세 지분율 12.1%로 확대…지배주주는 BW 워런트 매량 매입으로 맞서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디아이를 놓고 지배주주와 사모펀그간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너시스투자자문은 2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디아이 지분이 종전 11.06%에서 12.07%(371만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디아이 지분의 매입 주체였던 ‘제너시스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에 이어 ‘제너시스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01호’가 새롭게 가세했다.

제너시스사모펀드1호는 지난 12일 10만주를 시작으로 16일까지 다이이 주식 31만주를 장내를 통해 신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디아이의 경영권을 둘러싼 지배주주와 2대주주인 제너시스간에 지분 확보 경쟁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너시스는 현재 디아이의 지분 매집이 경영참여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제너시스측은 “향후 이사 및 감사의 선임 및 해임 등과 관련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주주이익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디아이에 대한 경영참여 의사를 뚜렷히 하고 있다.

디아이의 지배주주는 이에 대응해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를 대거 매입하며 경영권 방어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디아이 지배주주인 박호원 회장(7.14%)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통주 지분은 14.84% 수준이다. 여기에 잠재주식을 확보해 여차하면 보유지분을 늘려놓을 태세다.

지배주주인 박원호 회장과 동생인 박원덕 부회장은 지난 17일 각각 209만주, 121만주의 디아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BW 워런트를 매입했다. 현 디아이 발행주식(3072만주)의 각각 6.8%, 3.9%에 이르는 규모다. 해당 워런트는 오는 2009년 6월까지 주당 2987원씩에 디아이 신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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