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첫 1000억 달러 넘었다

입력 2014-12-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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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첫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97년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이어 17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기준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출액은 2598억달러를 기록, 수입액은 159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1004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소재·부품 무역흑자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올해 전산업 무역흑자 전망치(약 450억달러)의 2배를 넘어선 금액이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2001년 27억달러 흑자에서 올해 1004억달러로 무려 37.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체 소재·부품 무역흑자 가운데 부품 산업이 77%, 소재산업이 23%를 차지하며 부품 산업이 무역흑자 확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선진국과 신흥국 대부분 시장에서 수출과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산업의 최대 무역흑자 상대국(지난해 470억달러)이자 최대 교역 상대국(지난해 1360억달러)로 부상했고, ASEAN이 지난해 218억달러, 중남미 지역이 지난해 124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신흥시장에서도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만성적인 대일 소재·부품 무역역조 현상도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일본으로부터의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20.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엔저 추세 지속 등 대외 환경도 어려움 상존한 만큼 '200대 미래 시장선도형 소재부품' 개발, 1000억원 규모 '소재부품 정책펀드' 조성 등 다각적인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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