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상무'ㆍ'신문지 회장' 이어 '땅콩 부사장'까지…

입력 2014-12-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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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항공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그간 대기업 임원들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횡포가 다시 문제로 떠올랐다.

8일 논란이 된 조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조 부사장의 행동이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이날 대한항공 측에 감독관을 보내 사실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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