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화재보험 계약 건수 감소세 지속

입력 2006-10-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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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종합보험 판매로 앞으로 더 줄어들 듯

손해보험의 전통적인 기본 상품 화재보험의 계약건수가 방카슈랑스의 영향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화재보험 계약건수는 2003회계년도 53만4253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회계연도에는 44만3701건에 그쳤다.

그러나 계약 보험료는 지난해 3242억원으로 2002회계년의 3219억원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11사태 이후 재보험 시장이 경직화되면서 보험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처럼 계약 건수는 줄어들고 실적은 늘어난것은 보험료가 갑자기 높아지고 손보사들이 손해율 관리를 위해 인수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인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 계약자들이 위험을 종합적으로 담보하는 패키지 보험을 선호하고 있고 방카슈랑스 허용으로 은행에서 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아직 화재보험 등 일반 보험의 은행 판매는 허용되지 않았지만 종합보험에서 일부 화재 위험에 대한 담보가 가능하다.

지급보험금의 경우 지난 5년간 가장 적은 1535억원(6465건)이 발생해 화재보험의 계약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손해율도 47.4%로 떨어져 91.8%까지 악화됐던 2003 회계연도에 비해 44.4%P 개선됐다.

손보사 관계자는 "화재보험 등 일반보험의 계약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위험 요인이 줄었다기 보다는 다른 상품들이 이를 커버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은행에서 일반보험이나 종합적으로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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