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고성장시대 끝났다…3분기 출하량 1% 증가 그쳐

입력 2014-12-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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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포화상태 진입·이통사 보조금 축소 원인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끝나가고 있다.

IDC는 3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5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신흥국시장이 빠르게 커나가는 것과 대조된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시장의 지난 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6%,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각각 증가했다.

키란지트 카우르 IDC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시장 전성기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이미 많은 기존 피처폰 소유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IDC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8억8500만명 휴대폰 사용자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한 것이다. 카우르 애널리스트는 “이는 중국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며 “중국은 다른 성숙시장과 다르게 저가 부문에 스마트폰 수요가 몰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통신업체들이 보조금을 축소하고 있는 것도 성장둔화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8월 올해 휴대폰 보조금을 당초 계획했던 340억 위안에서 210억 위안(약 3조8046억원)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3위 스마트폰시장인 인도의 지난 3분기 출하량은 23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7%, 전년보다 82% 각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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