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설비투자 줄이고 R&D 투자 늘렸다

입력 2014-1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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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그룹의 설비 투자가 10%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R&D) 투자는 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분기보고서 제출기업 254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누적 설비투자와 R&D 투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91조8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조5000억원보다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액 중 71.2%를 차지하는 설비투자는 65조3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감소했다. 반면 R&D 투자액은 26조4800억원으로 작년보다 5.9% 늘었다.

올 3분기 누적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이다. 설비 19조4000억원, R&D 13조9800억원 등 총 33조3700억원을 투자했다. R&D 투자는 13조9800억원으로 4.8% 늘었으나 설비투자가 19조4000억원으로 16.9% 줄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9.0% 감소했다.

뒤를 이어 SK그룹이 12조9200억원, LG그룹 12조16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 9조1400억원 순이다.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반면 SK그룹, LG그룹은 각각 21.1%, 0.6% 증가했다.

4대 그룹의 올 3분기 누적 투자액은 67조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4대 그룹을 제외한 30대 그룹의 1∼3분기 투자액은 24조2600억원으로 작년보다 14.7% 줄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이 30대 그룹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8%에서 73.6%로 2.8%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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