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절반, 영양 섭취 너무 많거나 부족해"

입력 2014-11-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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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이 영양 부족 상태이거나 필요 이상으로 에너지를 과잉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본부의 '우리 국민의 영양부족 및 과잉 섭취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성의 48.9%, 여성의 50.5%가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 또는 '125% 이상'을 섭취하고 있었다.

에너지 섭취량이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인 '영양 부족자' 비율은 남성(26.2%)보다 여성(35.5%)이 훨씬 높았다. 필요 추정량의 125% 이상을 섭취하는 '영양 과잉자'는 반대로 여성(15%)보다 남성(22.7%)에서 더 흔했다.

연도별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남녀 모두 2007년 정점에 이른 뒤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다소 낮아졌다. 영양 과잉 섭취자 비율은 2007년 이후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이다.

연령별로 영양섭취 부족자는 12세∼18세 남성(15.2%)과 20대 여성(24.8%)에서 가장 많았다. 영양 과잉 섭취자의 경우 남성(16.7%)과 여성(7.9%)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다.

권상희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연구관은 "대부분의 나라처럼 우리나라 역시 영양 부족과 과잉의 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 과잉섭취자 증가가 비만, 만성질환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예방 사업이 필요한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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