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처, 국민연금 2053년에는 고갈

입력 2014-11-28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행 국민연금 제도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연금기금이 2053년에는 고갈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정부가 공식 추계한 국민연금기금 소진시기(2060년)보다는 7년 빠른 시기다.

2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4~2060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458조2000억원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규모로는 31.8%다.

현행 세입 및 세출 관련 법령과 제도가 2060년까지 변화없다는 가정 아래 GDP 대비 국민연금 적립금은 2023년 33.1%로 정점에 오른다.

하지만 이후 GDP 대비 기금규모는 감소해 2038년에는 25.7%를 기록하며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다.

국민연금기금 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기 직전인 2037년 적립금 액수는 120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이후 GDP 대비 기금 적립금은 빠르게 줄어들어 2052년에는 2%, 2053년에는 고갈될 전망이다.

그 결과, 국민연금기금 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 2060년에는 GDP의 3.0%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 적자(GDP 대비 3.1%)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013년 3월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를 통해 제시한 국민연금 재정 추계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국민연금기금이 2043년에 2561조원으로 꼭짓점에 이르고서 2044년 적자로 돌아선 뒤 2060년에 소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86,000
    • +0.69%
    • 이더리움
    • 4,460,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909,500
    • +3%
    • 리플
    • 2,836
    • +2.57%
    • 솔라나
    • 188,300
    • +3.07%
    • 에이다
    • 558
    • +2.95%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9
    • +3.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80
    • +6.53%
    • 체인링크
    • 18,690
    • +1.63%
    • 샌드박스
    • 177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