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불안감 여전...종목별 차별화 예상

입력 2006-10-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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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하루에 한 번꼴로 북한 핵실험 테스트를 받고 있다.

17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의 보도로 지수가 장 중 큰 폭으로 급락했고, 18일에는 북한이 2차 핵실험 계획을 우방국인 중국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가 또 한차례 요동을 쳤다.

비록 18일에는 장 중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반등세로 마무리됐지만, 이는 우리 정부 등이 관련 사실을 부인한데 따른 안도감일 뿐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하더라도 1차 실험 보다는 파급 효과가 적을 것라는게 증시전문가 다수의 견해다.

이미 시장이 학습효과를 경험했고, 유엔 중심으로 경제 제재가 결정된 만큼 우려하는 군사적 제재 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과거 핵실험을 했던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봐도 통상적으로 2차, 3차 실험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불안한 계절'은 지속될 것이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 또한 없다.

결국 다우존스산업지수 등 해외증시의 선전, 3분기 기업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따른 단기적인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단순한 낙폭과대주 보다는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보유 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우호적 흐름과 실적발표 재료 등을 감안한다면 증시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돌발변수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는 동시에 단기 조정을 실적 호전주과 우량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국 대우증권 팀장은 "당분간 지지부진한 지수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종목별로는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발표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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