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국제로봇전시회서 인기

입력 2006-10-18 16:59 수정 2006-10-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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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산업용 로봇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이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 20여년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로봇산업대전(IRIS 2006)'에 참가, 4종의 신모델 시리얼 로봇을 전시하고 로봇 시연회를 선보여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개막한 '국제로봇산업대전(IRIS 2006)'에는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산업자원부 정세균 장관, 마이크로소프트 크레이그 먼디(Craig Mundie) 수석부회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금동화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기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모델은 종전의 병렬 연결형(Parallel Link) 로봇의 동작범위와 속도를 향상시켜 새롭게 개발된 직렬 연결형(Serial Link) 로봇으로서, 가반중량 6kg급 'HA006'과 20kg급 'HA020', 165kg급 'HA165', 고밀도형 165kg급 'HD165' 등 총 4개 모델이다.

전시회 기간동안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첨단제조용 지능형 로봇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아크용접 협조제어 시스템’을 이용, 0.2mm 이하 오차 내에서의 20kg급 로봇과 6kg급 로봇의 세밀하고 다양한 동작들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최대 4대의 로봇으로 구성해 로봇 관절을 48축까지 확장할 수 있어 각종 산업현장에서의 다양한 작업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국제로봇산업대전(IRIS 2006)'은 산업자원부 주최로 로봇틱스연구조합과 한국진흥로봇산업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 공작기계공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이며, 참여업체만 110개 업체, 410개 부스에 달해 참관객 수만 6만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초의 국제규모 로봇전시회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로봇분야 세계 5위권을 목표로 연구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폿 및 아크(ARC)용접 분야 외에도 프레스간 핸들링(프레스 내 제품이동) 분야와 고속 팔레 타이징(중량물 이동 적치) 분야 진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가반중량 6kg에서부터 400kg에 이르는 16개 기종의 다양한 로봇을 국내 자동차분야를 비롯해 각 분야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기아차 슬로바키아법인에 국내 산업용 로봇 수출 사상 최대규모인 3천만불 상당의 자동차 조립용 로봇 324대와 주변설비 등으로 구성된 생산시스템의 설치와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또한 1983년 로봇사업에 착수하여 현재까지 1만1천300여대의 로봇을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등 아시아와 영국, 슬로바키아 등 유럽시장에까지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사진설명> 현대중공업이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로봇산업대전(IRIS)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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