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입는 오토바이 에어백, 히트에어 출시

입력 2006-10-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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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처럼 간편하게 입고, 충돌시 0.5초 이내로 에어백처럼 팽창하며 라이더의 척추와 목 등을 포함한 상반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오토바이 에어백재킷이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오토바이 에어백재킷 전문업체 히트에어 인터내셔날은 오토바이 사고시 라이더의 안전을 지켜주는 입는 에어백 ‘히트에어(hit-air)’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히트에어’는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에 장착된 에어백과 달리 ‘입는 에어백’이다. 히트에어를 착용한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충돌, 추돌, 미끌어짐 등 사고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고 후 0.5초 이내에 팽창해 라이더의 척추와 목을 포함한 상반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신개념 안전장비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토바이 사고의 치사율은 7.1%(5596건 발생에 사망자 399명)로 승용차사고의 치사율 2.0%(138,815건 발생에 사망자 2893명)의 3.5배에 달한다. 히트에어는 오토바이 사고시 사망-중상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에서 개발된 ‘히트에어’는 일반 오토바이 운전자는 물론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의 경찰들도 공식 착용하며 ‘2005 프랑스 JPMS 모터사이클 쇼’에서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오토바이 안전장구이다.

현재 일본과 한국, 중국, 미국 등에 ‘자동팽창식의류’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히트에어 인터내셔날이 보유하고 있는 제조 및 특허 전용실시권을 바탕으로 일본 이외의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동원리는 25~35kg 이상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제품안에 장착된 신축와이어가 당겨지면서 키볼이 빠진다. 키볼에 빠지면서 공이가 탄산가스로 충전된 에어카트리지에 구멍을 내고 순간적으로 가스를 분사한다. 분사된 가스는 충격흡수에 강한 우레탄 호스에 연결된 에어백 재킷 공기실로 급속하게 들어간다.

에어백 시스템 작동 순간 공기실의 압력은 최대 팽창 시 35kpm (0.35kg/cm2) 정도다. 충돌 후 부풀어 오른 에어백은 자동으로 가스배출 밸브가 서서히 작동해 감압되면서 20~30초 정도 지나면 가스가 모두 빠져 나가 통상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며 에어카트리지는 교체하면 된다.

‘히트에어’는 2005년 5월 31일 재단법인 일본자동차연구소에서 총9회 걸쳐 실시한 이륜운전자용 안전복 충격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실험에서 흉부충격시험기 충돌속도를 6.70m/s로 했을 때 흉부 최대 변위도(52.5mm) 및 흉부 내부 함몰 복원도(68.1%) 등의 안전 항목 테스트 결과 안전 규정을 지켜 히트에어 착용시 외부충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히트에어’는 모터사이클용과 승마용 2종이 있으며 가격은 성능과 디자인에 따라 23만원에서 47만원으로 다양하다.

히트에어 인터내셔날 마케팅담당 최종관 이사는 “승용차는 안전벨트와 에어백 장착이 의무화 된 이후 사망 및 중상자 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며 “오토바이의 경우 헬멧 이외에 보호장치가 전무한 상태에서 ‘히트에어’ 출시로 라이더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또 하나의 안전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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