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가스공사, 매뉴얼도 없이 해외자원개발에 6.4조 투자”

입력 2014-11-25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뉴얼 없단 지적엔 앞뒤 안 맞는 답변…아마추어들의 ‘묻지마’ 투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매뉴얼도 없이 6조4000억원 가량을 해외자원개발에 ‘묻지마’ 투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국부유출자원외교진상조사위 이원욱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스공사는 신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의사결정과정에서의 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 등을 위해 ‘자원개발사업매뉴얼’을 사용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2013년 6월까지 해외자원개발에 신규투자를 포함해 누적금액 총 58억불, 한화로 약 6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가스공사가 현재 활용하고 있는 ‘자원개발사업매뉴얼’은 2013년 12월 30일에 개정된 것으로, 6조4000억원 가량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했던 때에도 변변한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또 “가스공사는 매뉴얼이 나오기 전 ‘투자사업관리지침’을 참고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2013년 12월 9일 제정된 것으로 같은 해 6월 첫 제정된 ‘자원개발사업매뉴얼’보다 더 늦게 제정된 것이어서 답변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감사원 감사보고에서도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평가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결국 아마추어들이 6조원 넘는 투자를 감에 의지해 ‘묻지마’ 투자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해 가스공사가 참고했다는 지침 또는 평가 및 운영기준, 매뉴얼 등을 참고로 한 신규사업 19건에 대한 보고서 등이 규정에 맞게 제대로 작성했는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98,000
    • +0.59%
    • 이더리움
    • 3,026,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2.61%
    • 리플
    • 2,035
    • +0.39%
    • 솔라나
    • 127,300
    • +1.35%
    • 에이다
    • 388
    • +1.04%
    • 트론
    • 424
    • +1.68%
    • 스텔라루멘
    • 234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60
    • +0.82%
    • 체인링크
    • 13,280
    • +1.61%
    • 샌드박스
    • 12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