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LG전자, 살까말까

입력 2006-10-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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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휴대폰' vs. '펀더멘털 우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대한 평가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먼저 대우증권은 18일 3분기 선전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이 돌아서지 못했다며 4분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오히려 전분기보다 감소했다"며 "3분기 흑자전환한 핸드셋 역시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 관점에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는 가운데 모멘텀 투자도 재고조정 이후가 바람직하다는 보수적 접근 견해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기대수준 이상의 3분기 실적에도 불구, 4분기 재고조정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감소, LPL 등 지분법 평가손실에 따른 수익변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EPS(주당순이익)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역시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한누리투자증권은 재고조정에 따라 4분기 실적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2007년 실적 개선의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성화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조정에 따라 4분기 TV세트와 휴대폰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이나 이는 2007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휴대폰 사업부 마진은 3%, 2007년 연간 4.6%로 2006년 1.4%에 비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부문의 3분기 실적호조를 감안할 때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에도 초콜릿폰 등을 통한 실적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LG전자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휴대폰 부문의 가치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스플레이부문의 가격 경쟁과 LPL관련 지분법 손실확대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1% 낮춘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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