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그룹 상장사, 고용효과 ‘쌍끌이’

입력 2014-1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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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룹사는 M&A로 인한 계열 편입효과에 그쳐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금융회사 제외)들 중 삼성그룹과 LG그룹 소속 계열사들의 고용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LG그룹 상장사의 근로자 증가율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또 숫자로는 삼성그룹 상장사들의 근로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반면 다른 10대그룹 상장사들의 근로자수는 대형 M&A에 따른 계열 편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소속 상장사 근로자수는 올 6월말 현재 59만77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전인 지난 2005년말 45만2338명과 비교해 33%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LG그룹 소속 상장사들의 근로자 증가율이 가장 눈에 띈다. LG그룹 소속 상장사 11곳의 총 근로자수는 올 6월말 현재 10만8768명으로 10년전 6만3855명과 비교해 70%(4만4913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의 종업원 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채용 종업원수는 2005년 1만5492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 접어들면서 3만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올 상반기 현재 3만2816명으로 10년전과 비교해 2배가 늘어났다. LG전자 종업원수도 올 상반기 현재 3만7681명으로 1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한 근로자수로는 삼성그룹이 돋보인다. 지난 2005년 삼성그룹 상장사 13곳의 채용자수는 13만879명이였다. 올 상반기 현재는 16만9612명으로 10년전보다 3만8700여명이 늘어나는 등 LG그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0대그룹 상장사 중 가장 많은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삼성전자의 근로자수는 8만594명였다. 올 상반기 현재 반기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회사 근로자수는 9만8295명으로 1만7701명이 늘어났다.

반면 SK그룹 소속 상장사의 근로자수는 올 상반기 4만1814명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인원인 2만명이 SK하이닉스 근로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M&A 효과에 따른 증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규 채용이 늘어났지만 현대건설 인수 등에 따른 근로자수 증가 효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낮은 근로자수 증가율을 보인 곳은 포스코그룹으로 10대그룹 평균치인 33%보다 크게 밑도는 7%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도 각각 11%와 1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한화그룹 상장사들의 근로자수 증가율은 4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총근로자수는 올 상반기 현재 7345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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