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차이나하오란’ ‘완리’ 후강퉁시대 재평가 기대에 상승

입력 2014-11-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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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파버나인’ 3분기 어닝쇼크에 20% 이상 급락

11월 셋째주(17일~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보다 0.38% 오른 543.98에 장을 마감했다. 주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2%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세가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것. 이 기간 외국인과 개인이 335억원, 88억원씩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장 초반 매도세를 이어가며 3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차이나하오란, 저평가 매력 부각에 51.52%↑=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차이나하오란이다. 차이나하오란 주가는 1815원에서 2750원까지 뛰어 51.52%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이나오란에 이어 역시 중국기업인 완리와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같은기간 각각 35.01%, 28.5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후강퉁 실시로 중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 상장 중국기업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의 경우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적용되면 저평가 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후강퉁 시행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짧은 자본시장 경험, 규제 문제, 회계 투명성 문제, 실체 논란 등 중국 주식들에 적용돼 온 고질적인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이미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매력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신규상장한 슈피겐코리아도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에 이어 넥서스6 케이스가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난주 슈피겐코리아는 37.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니더스도 같은 기간 27.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니더스는 콘돔 전문 업체로 진원생명과학과 함께 에볼라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나노텍(22.62%), ITX시큐리트(22.48%), 게임빌(21.74%), 우양에이치씨(20.4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리노공업, 3분기 실적 부진에 21.45%↓=11월 셋째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종목은 리노공업이다. 지난 17일 4만4750원에 시작한 주가는 5거래일간 21.45% 하락하면서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공업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리노공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7.4% 감소한 235억원, 영업이익은 24.3% 줄어든 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는 115억원이었다.

바른손이앤에이도 2210원에서 1740원으로 21.27%나 하락했다. 기대작이었던 신작 모바일게임인 ‘배틀리그’가 지난 18일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바른속이앤에이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당초 예정보다 출시가 지연된데다 앞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신규상장한 새내기주인 파버나인은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20.74% 떨어졌다. 파버나인은 3분기 매출액은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비 234% 줄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제주 카지노 외국환 거래 위반 혐의와 무관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20.36% 하락했다. 최근 국내 주요 언론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주 소재 S호텔 전 카지노 대표 여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마제스타 카지노를 인수하기 전 경영진에 해당하는 사항”이라며 “제이비어뮤즈먼트나 마제스타 카지노와는 현재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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