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中금리 인하 단행에 웃을까

입력 2014-11-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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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 24일~28일) 국내 증시는 중국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소식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 인하 결정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22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의 올해 3분기(7∼9월) 성장률은 5년 반 만에 가장 낮은 7.3%에 그쳤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출금리의 인하 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경기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방어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 인하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는 점에서 중국 체감경기 개선과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려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금리인하는 경제적 효과를 넘어 글로벌 정책 공조의 복원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며 "연말 미국 소비에 따른 경기호조와 미국 외 경기부양이라는 조합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금리 인화와 함께 미국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으로 미국 쇼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시즌은 글로벌 증시에 중요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왔다"며 "코스피의 저점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만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코스피 반등시도는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동안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일본의 엔화약세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18일 일본 아베 총리가 2차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면서 추가 부양 가능성 역시 높아지자 엔달러 환율은 118엔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엔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미국 증시 강세, 신흥국 증시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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