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물 수입물량 31%는 중국산…러시아 2위

입력 2014-1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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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수산업분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수입 수산물 중 3분의 1 가량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산물 수입량 95만9000여t 가운데 중국산은 30만3000여t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수입액 31억150만 달러 중 26.3%인 8억1782만달러 어치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물량과 금액 기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19.3%, 18.4% 늘어난 셈이다. 중국은 우리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인접성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가장 많은 수산물을 수출했다.

우리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러시아도 중국에 이어 수산물 수출 2위에 올랐다. 두 국가에서 수입된 수산물 비중은 물량 기준 53%, 금액기준 41%를 넘었다.

같은 기간 미국·칠레·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등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물량 기준으로 33.5%인 32만1000여t, 금액 기준으로는 42.5%인 13억1000여만 달러였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산물 수입량은 33만t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늘었고, 수입액은 23.0% 늘어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 수출국들의 어획·생산량이 많았을 뿐 아니라 원화 강세로 수입산의 가격이 싸지면서 수입량이 늘었다는 것이 해양수산개발원 설명이다.

반면 원전 오염수 유출에 따른 안전 우려가 제기된 일본산은 같은 기간 2만2천여t, 7천44만달러 어치 수입돼 물량과 금액 기준 각각 23.6%, 20.5% 줄었다. 에볼라 위험지역으로 언급됐던 세네갈산 수입도 물량 기준 15.3%, 가격 기준 1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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