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원조는 신당동 떡볶이?...개발 뒷얘기 들어보니

입력 2014-11-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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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최근 인기를 끄는 감자스낵 '허니버터칩'의 개발자가 허니버터칩 개발 비화를 공개했다.

허니버터칩을 개발한 정명교(52) 해태제과 연구소장은 1991년 처음 해태제과에 입사해 1994년 국제치아보호협회(TSI) 마크 인증을 받은 껌 '덴티큐'를 출시하는 등 그동안 많은 제과제품을 개발해왔다.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 소장은 허니버터칩 개발에 대해 "해태 제품 중에 2008년에 나온 '신당동떡볶이'가 있다"며 "맵지만 달달한 게 올라오는 맛에서 힌트를 얻어 감자칩도 짭짤하지만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보자고 목표를 세우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일본 가루비의 '행복버터칩'은 버터맛이 강하고 MSG를 사용해 감칠맛이 많이 난다"며 "MSG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짭짤한 맛과 단 맛, 고소한 맛을 동시에 내느라 개발 과정이 2년 가까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강하게 올라오는 단맛보다는 부드럽게 올라오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재료를 찾다 보니 아카시아 벌꿀이 그 맛이었다"고 말하며 "고소한 맛도 내야 하는데 28번째 배합을 했는데도 원하는 맛이 안 나오던 터에 29번째 배합에 고메버터를 넣어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현재 과자의 나트륨을 낮추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허니버터칩의 경우 '감자칩이 달콤할 수 있을까'하는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던 맛으로 시장을 개발했던 것처럼 건강 지향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모르고 있던 맛의 니즈를 새롭게 제공하면 시장을 이끌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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