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 중반으로 ‘껑충’…日 소비세 인상 연기 영향

입력 2014-11-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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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17엔대…7년여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3원 오른 11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3년 8월 30일(1110.0원) 이후 1년 3개월내 최고치다. 환율은 이날 1.5원 오른 달러당 1100.5원에 출발한 후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자료: 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금요일)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1100원대에서 마감한 이후 17, 18일에는 1100원대에 안착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크게 오른 이유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날 오후 늦게 소비세 인상 연기와 중의원 해산을 발표하자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아시아장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17.20엔까지 치솟는 등 다시 117엔대로 올라섰다. 달러당 117.20엔은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81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가해지는 상승 압력이 제한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의 정치적 이슈로 엔·달러 환율이 고점을 새로이 쓴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엔·달러 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졌다”며 “오늘 저녁에 발표될 미국 주택지표와 FOMC 의사록 등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내일도 등락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1분 0.04원 오른 100엔당 943.1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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