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의지 드러낸 최길선ㆍ권오갑, 자사주 4억 규모 매입

입력 2014-1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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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상화, 주가 회복 의지 표현”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회장(왼쪽), 권오갑 사장
현대중공업 경영진인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최 회장과 권 사장이 이날 각각 2억원 규모(1719주, 1721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현대중공업 주식 매입으로 기존 1582주에서 3301주로 보유 지분이 늘어났다. 권 사장의 경우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주식 매수는 회사 정상화 및 주가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두 최고경영자가 주식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1조1037억원에 이어 3분기 1조93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종가기준 8년 3개월만에 10만원을 밑돌았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9일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소폭 회복했지만 과거 2년 전 35만원대까지 간 것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최 회장과 권 사장의 사내 임직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잔업 거부에 이어 다음주에는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10년 만이다.

권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점심식사는 거의 구내식당에서 할 정도로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결실은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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