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금융ㆍ복지조사 결과] 65세 이상 절반 ‘상대적 빈곤’

입력 2014-11-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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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분의 1 가량, 가처분 소득 1117만원 가량

65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이 상대적 빈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50대 상대적 빈곤율이 1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14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낸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48.5%인 것으로 조사됐다. 20~50대 상대적 빈곤율이 평균 10.5%인 것과 비교하면 약 4.6배에 달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수준이 빈곤선(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해 중위소득이 223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48.5%가 1117만원 가량의 가처분 소득으로 1년을 살아내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로 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기준 빈곤율은 16.4%를 기록했다. 2012년과 같은 수준이다.

빈곤율은 1인 가구가 51.86%로 4인 이상 가구(8.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근로연령층(18~64세) 가구에서 취업자가 없는 가구의 빈곤율은 62.6%였다.

근로연령층 가구 빈곤율은 아동이 없는 경우는 12.4%, 아동이 있는 경우는 10.4%였다.

교육 수준별로는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26.2%, 중학교 졸업 22.3%, 고등학교 졸업 14.5%, 대학교 졸업 이상은 6.5%로 학력이 낮을수록 가난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5%인 반면 여자는 18.2%로 여성이 빈곤에 더 취약했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2세인 반면 실제 은퇴 연령은 61.3세로 나타났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168만원, 적정 생활비는 246만원이며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마련은 ‘기초노령연금 등 기타’(36.3%), ‘가족, 친지 등의 용돈 ’(34.3%), ‘공적연금(22.1%)’, ‘기존의 개인 저축액(7.2%)’ 순으로 집계됐다.

가구자와 배우자의 노후를 위한 준비상황은 ‘잘 된 가구’는 9.2%인 반면, ‘잘 되지 않은 가구’는 35.6%, ‘전혀 준비 안 된 가구’도 17.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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