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 출시

입력 2006-10-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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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최고급 SUV인 '베라크루즈'(사진)를 출시하고 대형 SUV시장 공략을 위한 첫 걸음에 나섰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라크루즈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베라크루즈는 LUV(Luxury Utility Vehicle) 컨셉에 맞게 세계 시장에서 BMW X5나 렉서스 RX350 등 세계 유명 SUV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라크루즈는 2004년 EN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에 착수했으며 26개월간 총 2229억원이 투자됐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LUV 베라크루즈가 쏘나타, 싼타페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올해 말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럭셔리 SUV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베라크루즈는 오는 13일부터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고 북미를 제외한 기타지역에는 10월부터, 북미에는 12월부터 수출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올해 5천대 판매를 목표로 시작해 내년부터 내수는 연 2만여대, 수출은 연 6만5000여대의 판매를 할 계획이다. 특히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하게 되는 오는 2010년에는 국내 2만4000대, 수출 7만6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라크루즈에는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한 세계최고수준의 V6 3.0 승용디젤엔진을 탑재해 240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1등급 연비를 실현했다.

또 국내 최초로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는 우수한 연비와 출력을 자랑하며 무교환 변속기오일이 적용돼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소음 및 진동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전달을 최소화해 고급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노면상태나 주행상황에 따라 제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전자식 4WD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주행안정성을 갖추도록 설계했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를 기존의 SUV와는 차별화된 특별 무상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차량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일반부품 3년 6만km, 동력계통 5년 10만km로 무상보증기간이 확대됐고 차량 출고 후 주행거리에 따라 차량점검 및 엔진오일 무상교환 서비스를 펼치는 플래티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 날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신차발표회를 실시하고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고객밀집지역에 베라크루즈를 전시하고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경쟁차종인 수입 SUV와의 비교시승행사도 열러 베라크루즈의 우수성능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시장에 적합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베라크루즈 개발 초기부터 미국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며 "이를 반영해 개발한 만큼 미국시장에서 연평균 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개발단계에서 이뤄진 미국현지 고객 사전평가 결과, 동급 경쟁차 대비 성능과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베라크루즈가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적용된 베라크루즈의 판매가격은 2륜구동 ▲300X 밸류 3180만원 ▲300VX 럭셔리 3614만원 ▲300VXL 슈프림 3950만원이며 4륜구동의 경우 ▲300X 밸류 3370만원 ▲300VX 럭셔리 3804만원 ▲300VXL 슈프림 41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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