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험이 증시 장기추세 바꾸지는 못해-메리츠증권

입력 2006-10-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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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9일 북한의 핵실험이 주식시장의 단기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중장기적인 증시 상승추세를 바꿀 만큼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로 이어지면서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부정적"이라며 "그러나 정치적인 사건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경제 및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추세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세욱 센터장은 "과거 2000년 이후 북핵 문제가 거론됐던 적이 6번 있었는데 사건 발생 이후 일주일간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주가가 내린적은 단 한 차례였다"며 "그만큼 국내 증시는 여러 차례의 학습효과를 통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내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또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자금이탈을 걱정하는데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히 축적돼 있어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으며, 금강산 사업 및 개성공단 활동의 중단 등 대북경협의 축소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대북경협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북한 핵 문제가 한반도내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증시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센터장은 "올해 7월 이후 3개월 가까이 주가가 상승한데 따라 조정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북핵 실험은 조정의 빌미를 준 것"이라며 "당분간 증시는 1280~1300 선을 바닥으로 10월 한달간은 조정을 보이겠지만, 11월부터 재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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