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10명 중 4명 언어폭력 경험

입력 2014-10-31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파트 경비원의 40%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지난 8∼9월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에 근무하는 경비원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은 ‘경비업무 종사자 안전보건 실태조사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9.6%가 지난 1년간 언어폭력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언어폭력을 겪은 이들의 46%는 1개월에 1번 이하, 36%는 1개월에 2∼3회 겪었다고 답했지만,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이도 6%나 됐다. 또 언어폭력 경험자의 69.4%는 언어폭력 가해자로 ‘입주민과 방문객’을 지목했다.

지난 1년간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8.9%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15.8%는 작년 한 해 업무 중 사고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6.7%는 치료 비용을 직접 냈다고 답했다. 산재보험으로 처리했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조사 참가자들은 ‘가장 힘든 직무 스트레스’로 33.8%가 임금을 꼽았으며 입주민 응대(14.6%), 고용불안(13.8%), 장시간 근무(1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72,000
    • +2.3%
    • 이더리움
    • 4,949,000
    • +6.64%
    • 비트코인 캐시
    • 837,000
    • -2.28%
    • 리플
    • 3,097
    • +1.11%
    • 솔라나
    • 206,400
    • +4.24%
    • 에이다
    • 686
    • +8.0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74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87%
    • 체인링크
    • 21,070
    • +2.53%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