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품, 셋 중 하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입력 2006-10-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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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품을 백화점이나 가전 양판점, 전자상가에서 구입하던 시대는 지났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혼수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정상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혼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혼수품은 주로 어디에서 구입하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1021명) 중 29%(285명)가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테크노마트, 용산 등 전자상가(19% ·196명), 대형 할인점(17%· 177명), 가전 양판점 (15% ·155명), 백화점 (15%· 155명) 순이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예비 신혼부부들은 혼수구입 예정지 1순위로 '대형 할인점'을 꼽았다. 판매원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을뿐 아니라, 추후 A/S에 대한 수고를 덜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혼수품 구입 추세가 '온라인 쇼핑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발품'마저 팔기 어려운 바쁜 맞벌이 예비 부부의 증가와 알뜰한 예비 부부들의 실속형 결혼문화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오프라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쿠폰과 적립제도 등으로 여러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적지 않은 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점 또한, 알뜰한 예비 신혼부부들을 끄는 매력적인 요소다.

그러나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어서 구매자의 리뷰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설문을 통해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결혼법칙이 예비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혼수품 구매시 비용부담은 누가?'라는 2차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반반씩 부담한다"고 답해 달라지고 있는 신세대 결혼문화를 반영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1021명 중 40%에 해당하는 270명이 "신부측이 전액 부담한다"고 답해 여전히 보수적인 결혼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백화점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자의 55%는 “신부측이 전액 부담한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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