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신용카드 정보 유출…"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과 무관하지 않아"

입력 2014-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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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신용카드 정보 유출…"해킹 대란 때문?"

(사진=뉴시스)

미국인들의 최대 걱정거리가 신용카드 정보 유출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컴퓨터 해킹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지난 27일 갤럽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 조사에서 미국인 1017명 중 69%가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가 컴퓨터 해커들에 의해 유출되는 것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혔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같은 피해를 더 우려하고 있었다. 연 소득이 3만 달러 미만인 사람 중 신용카드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비율은 50%였지만 3만 달러~ 7만 5000달러에선 71%로 높아졌고, 7만 5000달러 이상의 경우는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컴퓨터나 스마트폰 해킹으로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62%로 2위로 꼽혔고, '자신이 없는 동안 집에 도둑이 드는 것'이 45%로 3위에 올랐다.

이는 몇년새 급증한 미국내 해킹 범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미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앤더슨 부국장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이래 컴퓨터 사이버 해킹 사례가 80%가량 급증했다.

더불어 최근 굵직한 해킹 범죄가 연달아 터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초에는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가 해킹돼 미국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 등 배우와 모델의 누드 사진과 영상이 대규모 유출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JP모건을 비롯한 최소한 5개 미국 은행이 심각한 해킹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해커들이 은행들 네트워크에 침투해 수 기가바이트의 정보를 빼돌려 국제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해킹 소식에 네티즌은 "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해킹, 우리도 마찬가지지" "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해킹, 워낙 땅이 넓어서 사이버 범죄가 더 무서울 듯" "미국인 최대 걱정거리, 신용정보 빼가는 건 정말 알아채기도 쉽지 않고 피해도 크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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