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7년까지 '특성화 시장' 375개 집중 육성"

입력 2014-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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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형ㆍ문화관광형ㆍ글로벌명품시장 추진… 만족도 80%ㆍ청년 상인 3000명 확대 기대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특성화 시장' 375개를 집중 육성한다. 또한 내년까지 기존 문화관광형 시장 이외에 도심골목형 시장, 글로벌명품시장 등을 신규 육성해 청년상인 3000명을 신규 유입하고, 특성화시장에 대한 고객만족도도 80%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개성과 특색있는 전통시장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전통시장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지원받은 시장도 정체되는 등 성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중기청은 ‘차별화ㆍ서비스 제고ㆍ민간 주도’를 핵심으로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전략을 추진, ‘개성과 매력 있는 전통시장’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기청은 △골목형(200개) △문화관광형(165개) △글로벌명품(10개) 등 전통시장을 3개 유형으로 나눠 오는 2017년까지 375개 특성화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심골목형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투입해 통인시장의 '도시락 카페'와 같은 대표 브랜드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내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해 70개 시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특화상품의 공동 브랜드ㆍ프랜차이즈화 소요 비용 등을 지원하고, 신메뉴ㆍ레시피 R&D 지원 등이 연계된다. 또한 임대점포 등을 제공해 청년시장을 유도하는 데 51억원을 투입, 100개 점포까지 늘릴 예정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예술공방 등 시장에 작은 문화공간을 설치하고 지역 예술인, 관광지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126개 시장을 대상으로 49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팔도장터 관광열차'도 내년 2만여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100억원을 투입, 한류와 연계한 5개 시장의 글로벌명품시장 육성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입구, 간판 등에 대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같은 특성화 시장 육성은 민간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자인ㆍ마케팅 등 민간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기획과 평가에 나서고, 대기업과 대학들의 참여시켜 상생협력과 재능기부에 나서도록 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특성화 시장 육성방안을 통해 오는 2017년 시장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기존 66%에서 80%까지 향상될 것"이라며 "올해 2만1000명이었던 청년 상인들도 3년 후에는 2만4000명으로 약 3000명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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